[21.06.16] 펄프 가격이 내 지갑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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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산업 #콘텐츠커머스 #돌고돌아블록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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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997.37 ▼ 0.04 (0.00%)
USD 환율  1,118.00 ▼ 1.00 (-0.09%)
* 직전일 종가 기준
 
 
오늘의 머니레터 줄거리
NEWS / 일일 머니캘린더, 펄프 가격이 오르는 이유, 콘텐츠 커머스 트렌드, 주목할 만한 단신 뉴스를 담았어요.
AD / 시그널플래너와 보험 개념부터 공부해요! 
SERIAL / 주택담보대출은 어떻게 금융위기의 원인이 된 걸까요?
EVENT / 머니레터 개편 기념, 영업 없는 금융 상담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머니캘린더
 
오늘의 체크 포인트
글, 런던고라니
 
✔️ 경제일정
  • 오늘(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러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어떤 주제가 논의될지 정해진 것은 없지만 바이든과 푸틴의 첫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북핵 문제가 언급될 수 있습니다.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가 오늘 발표됩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증언도 예정돼있어요. 미국 물가와 금리에 모두가 촉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어떤 발언이 나올지 지켜봐야겠어요.
 
 
#산업
 
종이값이 금값이라니
글, 정인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펄프 가격이 반년 만에 7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지난 5월 기준, 펄프 가격은 톤당 925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어요. 펄프는 종이의 원자재입니다. 펄프를 생산하고 이를 원료로 종이제품을 만드는 산업을 ‘제지산업’이라고 부르는데, 이 산업은 경기 변동에 민감한 편이에요. 경기가 회복되면 물건이 잘 팔리고, 물건이 팔리는 만큼 원자재가 필요해 공급 대비 수요가 커지면서 가격이 높아지는 거죠.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이번에 펄프 가격이 오른 데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외에도 많은 요인이 있었습니다. 펄프는 주로 칠레,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활엽수가 잘 자라는 더운 나라에서 수입해야 하는데요. 최근 들어 해상 운송비도 오르면서 펄프 가격에 비용이 반영됐습니다. 그런 와중에 중국에서는 철광석에 이어 펄프 투기 수요까지 발생하면서 가격 상승세를 더 부추겼다고 하네요.

최근 트렌드도 펄프 가격을 높이는 데 한몫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택배 상자용 골판지 수요가 크게 늘었고, 재택근무로 홈오피스가 많아지면서 종이 사용량도 늘었습니다. 친환경 트렌드로 비닐 대신 페이퍼 제품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어요. 새로운 트렌드가 일상을 바꾸면서,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펄프 소재 제품의 수요가 늘어난 거예요. 
 
$%name%$ 님이 알아야 할 것
  • 펄프 가격이 오르면 종이제품의 가격도 오를 수 있습니다. 두루마리 휴지나 크리넥스, 냅킨, 인쇄용지, 골판지 박스 가격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들의 가격을 주목해보세요.
  • 펄프 가격이 오르면서 대표적인 제지기업들이 기대감을 받고 있습니다. 제품 가격이 인상되면 매출이 커질 수 있거든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제지기업으로는한솔제지나 무림페이퍼신풍제지, 한창제지가 있습니다. 모두 주가가 최근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네요.
 
 
#산업
 
변화하는 콘텐츠 커머스
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KTH와 KT엠하우스가 합병으로 하나의 회사가 됩니다. 작년 11월 30일 이사회에서 의결된 내용인데요. 지난 5월 27일에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최종 승인됐습니다. 7월 1일 합병이 이루어질 예정이에요. KTH가 존속법인, 즉 본체가 되고 합병 후 사명은 ‘KT alpha’로 변경됩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KTH와 KT엠하우스 모두 KT의 그룹사입니다. KTH는 콘텐츠 유통 기업으로 쿠팡플레이와 KT IPTV 등 여러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어요. KT엠하우스는 초창기 모바일 쿠폰시장의 선두주자였습니다. ‘기프티쇼’로 유명하죠. 콘텐츠와 커머스의 경계가 희미해져가는 시대에 두 기업의 결합이 어떤 사업 모델을 만들지 궁금해지네요. 
 
$%name%$ 님이 알아야 할 것
  • 콘텐츠 커머스는 콘텐츠 업계와 유통업계 양쪽에서 각각 화제입니다. 넷플릭스도 얼마 전, 온라인스토어 ‘넷플릭스닷숍(Netflix.shop)’을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죠. 커머스의 중심, 유통 업계에서도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기 시작했어요.
  • KTH는 콘텐츠 유통 사업에서도 이슈가 있습니다. 곧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할 디즈니+와 KTH의 협력할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져 있거든요. 단, 아직 결정된 건 없으니 좀 더 지켜봐야겠죠?
 
 
#shorts
 
키워드 머니뉴스
글, 어피티
 
  • ① 기록: 어제(15일) 코스피 지수가 3,258.63을 기록하며 14일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카카오도 14일에는 장중에 네이버를 제치고 코스피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더니, 15일에는 장마감까지 3위를 지켰어요. 
  • 주택 공급: 정부가 주택 공급을 위해 과천정부청사 부지에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죠. 집값 부담을 덜기 위해 내놓은 정책이었지만 주민들이 집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반발하면서 결국 지난 4일, 계획이 취소됐습니다. 
  • ③ 중금리: 올해 9월 오픈을 앞둔 토스뱅크부터 카카오뱅크까지, 인터넷전문은행이 중금리 대출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신용대출은 고신용자가 아니면 금리가 확 뛰었는데, 앞으로는 중·저신용자를 위한 적절한 대출금리의 상품도 출시되겠어요.
  • ④ 공모주: 아모센스가 오늘까지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합니다. 무선충전 차폐시트와 안테나 등을 제조하는 소재부품 전문업체로, 자율주행 및 친환경 자동차에 필요한 통신 모듈과 정밀센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해요.
  • ⑤ 여행: 중국 단오절 연휴(6월 12일~14일) 동안 여행을 떠난 관광객이 작년보다 94.1% 늘었다고 해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98.7% 회복된 수치입니다. 관광 수입도 작년보다 139% 증가한 294억 3천만 위안(약 5조 1천억 원)으로 내수가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해요.
 
 
 

(광고) 내 보험 길들이기 / EP.3

보험, 잘 가입하고 
정리하는 법
 


지난주에는 보험이 하나도 없을 때 가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두 가지 상품을 말씀드렸죠. 바로 실손 보험과 3대 진단비 보험인데요. 이번 주에는 3대 진단비 보험을 선택하는 기준과 어떤 보험을 정리하는 게 효과적인지 살펴볼게요.

3대 진단비 보험,
보장 금액은 얼마가 좋을까?

실손 보험은 내가 쓴 의료비 중 일부를 보장받는 보험입니다. 반면에 3대 진단비 보험은 해당하는 병(암, 뇌질환, 심장질환)을 진단받으면 사전에 정해놓은 금액을 보상받는 보험이에요. 실손 보험이 우리가 쓰는 병원비의 다수를 보장해준다면, 3대 진단비 보험은 큰 병을 앓게 됐을 때 고가의 치료비를 대비할 수 있고, 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득의 공백을 메워주는 역할을 하죠.

그렇다면 진단비 보험의 보장금액은 얼마가 적절할까요? 누군가에게는 3천만 원, 다른 누군가에게는 5천만 원이 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소득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금액은 본인의 연봉 수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진단비 보험에 가입할 때는 현재의 연봉 수준과 미래의 연봉 수준을 함께 고려해서 책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금은 나중에 타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보험은 오랜 기간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품인 만큼 연봉 수준, 지속적인 보험료 납부 가능 여부, 보험사의 재정 건전성 등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신중하게 가입해야 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 시그널플래너의 3대 진단비 보험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아직 시그널플래너 앱을 다운받지 않은 분들은 앱 설치 링크로 이동하니, 앱을 다운받아 3대 진단비 보험을 자세히 비교해보세요!

 
세상에 나쁜 보험도 있다?
 
이 세상에 나쁜 보험은 없다고 하죠. 비싼 보험이 있을 뿐, 보험이 있으면 다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이 유독 ‘나쁜 보험’이라고 자주 언급하는 대표적인 보험이 있습니다. 바로 CI보험이에요. 

CI보험은 Critical illness의 약자로, 중대한(Critical) 질병(Illness)에 걸렸을 때, 원래 받기로 한 사망 보험금의 일부를 먼저 주는 보험이에요. 

기본적으로 CI보험은 ‘종신보험’에 속해요. 종신보험이란, 사망 시점과는 상관없이 죽으면 사전에 정한 사망보험금을 지급해주는 보험입니다. 

그런데 CI보험에 가입된 분들 중 CI보험이 사망보험금을 주는 보험이라는 걸 모르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사망보험금이 필요하지 않은데 가입한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CI보험, 
이건 꼭 알아두세요
 
CI보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역설적으로 CI, 즉 ‘중대한 질병’에 있습니다. 이 ‘중대한’이라는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데다, 일반적인 질병에 걸렸을 때는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없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암에 걸렸다고 가정해볼게요. CI보험에서 말하는 암은 ‘중대한 암’입니다. 우리가 아는 모든 암을 포함하지는 않는다는 거죠. CI보험에서 말하는 중대한 암이 따로 존재하고, 그 조건에 맞아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CI보험이 보장하는 ‘3대 진단비 보장금액’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서는 안 됩니다. 자칫하면 CI보험이 보장하는 조건에 부합하지 못해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해지하기 vs 그냥 두기

결론적으로 CI보험이란, 종신보험인데 실제 받기 힘든 질병을 보장해주면서도 보험료가 높은 보험입니다. CI보험을 갖고 있다면, 일단 나에게 사망보험금이 필요한지 먼저 생각해보고 다음 스텝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해요.

만약 $%name%$ 님이 불필요한 CI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두 가지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해지할지 말지 고민된다면 아래 두 가지를 기준으로 생각해 보세요.

  • 앞으로 남은 보험료를 계속해서 낼 수 있을까?
    계속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는 여건이 되고, 다른 보험을 추가로 가입해 부족한 보장을 채운다면 그대로 유지해도 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해지하면 손해라서 계속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은 ‘손해를 더 키우는 길’이기도 합니다. 다른 보험을 추가로 가입하고 싶지 않고, 지금 내는 보험료가 아깝다고 생각된다면 미루지 말고 즉시 해지하세요.

  • 납기 일자는 얼마나 남았는가?
    이미 보험료를 납기 일자의 절반 이상을 낸 경우에는 보험을 유지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조금만 더 납입하면 종신보험까지 보장받을 수 있고, 내가 낸 보험료 이상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거든요. 

내 보험 관리,
시그널플래너와 함께해요!

보험을 가입하는 건 쉽지만, 내 보험을 점검하고 정리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이죠. 이미 내가 낸 보험료와 시간이 아까워 망설이게 되기도 하고, 어려운 약관 용어 때문에 스스로 판단하기도 쉽지 않으니까요. 

시그널플래너는 $%name%$ 님의 전문가와 함께 보험을 점검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무료 카톡 상담 서비스입니다. 믿을 만한 사람들이 여러분의 합리적인 보험 관리를 위해 만든 서비스예요. 가입 권유 없이 내 보험을 분석하고, 나에게 필요한 보험이 무엇인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보험 강요가 없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편한 마음으로 꼼꼼하고 세심하게 다 물어보고 원하는 보장 말씀드리니 친절하게 다 말씀해주시고 견적도 내주셨어요! 보험 가입 안 하더라도 상담은 받아보는 거 추천합니다. / 이지호 님, 31세

  • 실비보험만 갖고 있어서 병원갈 때마다 질병보다 돈이 무서웠습니다. 이번에 어피티를 통해 시그널플래너를 알게되어 어린이보험도 가입하고 변액 연금도 가입 예정입니다. 변액종신으로 가입할뻔 했는데 상담사께서 수수료 부분도 잘 알려주시고 저에게 맞는 상품을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고 믿음이 간 것 같아요 지인들한테도 전파중입니다./ 김하은 님, 24세

어피티의 소개로 시그널플래너를 이용한 분들의 후기예요. 내 보험 점검, 지금 해야 더 많은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아래 4가지 단계에 따라 시그널플래너를 이용하고, 기프티콘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STEP 1. 지금 바로 시그널플래너 앱을 다운로드한다.
STEP 2. 1분 만에 간편하게 가입해 내 보험을 조회한다. 
STEP 3. 시간을 정해두고 전문가와 카카오톡 상담을 진행한다.
STEP 4. 솔직한 후기를 아래 링크에 남기고 이벤트에 참여한다. 

 

정재웅의 돌고돌아 블록체인 / EP.3
 
금융위기가 쏘아올린 작은 공
글, 정재웅


 
많은 이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으로 ‘월스트리트의 탐욕’이라 불리는 파생금융상품을 꼽았습니다. 워런 버핏은 이 파생금융상품을 두고 ‘금융의 대량살상무기’라 평가하기도 했죠. 

그런데 뭔가 말이 안 된다는 생각도 듭니다. 월스트리트의 탐욕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파생금융상품에는 주택담보대출과 연관된 부채담보부증권만 있는 것도 아닌데 왜 2008년 금융위기의 원인이 됐다고 하는 걸까요?

문제는 ‘저신용주택담보대출’에 있습니다. 저신용주택담보대출은 신용도가 낮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입니다. 다른 대출보다 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아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이라고 불리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라고도 불립니다.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을 두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월스트리트의 꼼수

지난 시간에는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저당증권’을 발행한 배경을 살펴봤습니다. 은행이 그 증권을 발행한 이유는 주택담보대출의 만기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려고 했다는 점도 짚어봤죠.  

그런데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주택담보대출 저당증권을 발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초자산, 즉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자체가 채무불이행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한 파생상품이 투자적격 등급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죠. 

월스트리트는 흔히 신용보강(Credit Enhancement)이라 불리는 방법을 사용해서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대표적으로 ‘트랑쉐(Trance)’와 ‘풀링(Pooling)’을 활용했죠.

트랑쉐는 프랑스어로 ‘쪼갠다’라는 뜻입니다. 월스트리트의 금융기관에서는 주택담보대출과 관련된 모든 부채를 매입한 다음, ‘Senior - Mezzanine - Equity’의 3단계 등급의 채권으로 쪼개 놓았습니다. 선순위인 Senior는 낮은 이자를 받는 대신 원리금 상환을 보장받고, 후순위인 Equity는 높은 이자를 받는 대신 채무불이행에 대한 모든 위험을 부담하는 구조였죠.

이렇게 불리한 조건인 Equity도 풀링(Pooling)을 사용하면 달라집니다. 풀링은 ‘모아놓는 것’이라고 해석하시면 돼요.

예를 들어 하나의 Equity가 10%의 확률로 100% 손실을 본다고 해볼게요. 동일한 10개의 Equity를 풀링하면, 즉 모아놓으면 각 Equity의 채무불이행 확률이 상호독립한다는 가정하에 이 풀링 상품의 채무불이행 확률은 0.00000001%로 낮아집니다.

투기등급 상품이 풀링이라는 단순한 과정을 거쳐 투자등급 상품으로 변하는 거죠. 게다가 이론적으로는 트랑쉐와 풀링을 반복해 리스크가 큰 기초자산으로도 부도 위험이 낮은 파생금융상품을 무수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각각의 채무불이행 확률이 완전히 독립적이지도 않고, 외부 요인의 변화에 아주 취약하다는 데 있습니다. 실제로 연방준비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이어진 충격으로, 우리가 아는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하게 되었죠.

금융위기 수습이
암호화폐에 미친 영향

트랑쉐와 풀링을 통해 신용등급이 낮은 주택담보대출 저당증권의 신용도를 높일 수 있었던 건 ‘이자율이 급격하게 상승하지 않는다’라는 가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연방준비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변동금리로 발행된 주택담보대출의 이자율이 올라가게 되었고,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저소득층은 갑자기 불어난 대출이자를 지불할 수 없게 됐어요.

결국 미국 전역에서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의 채무불이행이 발생했고,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한 저당증권 역시 부도가 나게 되었습니다. 베어스턴스, 리먼 브라더스 등 금융상품에 많은 투자를 한 월스트리트의 금융회사도 파산하기 시작했죠.

여기에 리먼 브라더스가 발행한 신용부도스와프(Credit Default Swap, CDS)를 가장 많이 인수한 보험회사 AIG는 파산 보호 신청을 하면서 미국 금융시장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패닉의 여파는 포드, GM 등 제조업에도 영향을 미쳤어요.

결국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은행은 금융위기가 더 커지는 사태를 막기 위해, 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금융회사에 대한 구제금융과 양적 완화를 세 차례에 걸쳐 시행하게 됩니다. 

다행히 이 조치로 금융위기를 수습하고 경제를 다시 안정시킬 수 있었지만, 한편에서는 정부와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통화 정책이 납세자의 이익을 해치고 화폐 가치의 불안정을 가져온다는 불만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불만은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 시위를 통해 표출되었고, 다른 한편에서는 정부와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는 자유로운 통화의 발행과 유통을 위한 시도가 이어지게 되죠. 이 중 후자가 바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등장과 연결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금융위기와 암호화폐의 등장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 정재웅 님의 <돌고돌아 블록체인>은 매주 수요일 머니레터에 발행됩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암호화폐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아래 링크에서 질문을 남겨주세요. 매주 수요일, <돌고돌아 블록체인> 에피소드와 함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내드릴게요!

 

머니레터 개편 기념 이벤트 🎉 / 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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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레터 개편을 맞아, 어피티가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올 하반기,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는 'Premier Advisor(가칭)'가 머니레터 개편을 맞아 구독자분들에게 무료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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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벤트는 총 3주간 진행되고, 금융 · 부동산 분야 중에서 매주 다른 2개의 주제로 진행됩니다. 매주 수~목요일에는 신청을 받고, 금요일에는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에요.
 
3주차(6월 21일~25일) 상담의 주제는? 
  • 부동산: 나도 청약 도전 가능성 있을까?(1주간 총 30명 내외)
  • 금융: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내게 맞는 노후 준비 방법은?(1주간 총 30명 내외)
 
 
오늘의 머니레터는 어떠셨나요?
솔직한 의견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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