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27] ‘레전드 신용카드’가 사라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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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신규상장 #경제지표
2021. 9. 27. 월ㅣ웹으로 보기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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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줄거리
NEWS / 미리보는 이번 주 일정, 신용카드 혜택이 점점 줄어든 이유, 신규상장하는 바이오 기업을 담았어요.
SERIAL / 경제지표 공부, 어피티와 함께 할까요? 일곱 번째 주제는 무역수지를 준비했어요.

미리보는 이번 주 일정
글, 런던고라니

✔️ 9월 27일(월): 상생소비지원금 시행방안 발표, 4분기(10~12월) 접종계획 발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바이오플러스 신규상장, 지노믹트리 보호예수 해제, 아스플로·원준·하나금융19호스팩 공모주 청약(~9월 28일)

✔️ 9월 28일(화): 일하는 문화 혁신 우수기업 사례공모전 개최, 북한 최고인민회의 소집 예정, 9월 소비자동향조사, 청년 신혼부부 매입임대 2021년 3차 입주자 모집, 미국 7월 주택가격지수, 엠게임 ‘진열혈강호’ 태국 정식 출시, 씨유테크 공모주 청약(~9월 29일)

✔️ 9월 29일(수): 2021년 고령자통계, 7월 인구동향, 8월 국내인구이동,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 실리콘투·에스앤디 신규상장, 현대차 ‘캐스퍼’ 출시, 2PM 일본 컴백 예정, 쌍용차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예정

✔️ 9월 30일(목):거시경제금융회의, 8월 산업활동동향, 관광통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국 9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미국 2분기 GDP 확정치 발표, 이마트 성수동 본사 입찰, 2021 오토살롱위크 개최, 케이카 공모주 청약(~10월 1일), 지유온 상장폐지

✔️ 10월 1일(금): 새 거리두기 조정안, 4분기 전기요금 인상안 시행, 9월 수출입동향, 8월 주택 건설·공급 동향, 주택매매 및 전월세 거래, 미분양 현황, 미국 9월 ISM 제조업지수, 경기국제보트쇼개최(~10월 3일), SK이노베이션 SK배터리·석유개발 분사기업 출범 예정, 중국 증시 휴장(국경절), 애플 아이폰13 국내 출시, 구글 인앱 결제 모든 앱·콘텐츠 의무화 예정, 서울우유 흰 우유 가격 인상안 시행

#금융

신용카드 혜택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는?
글, 정인

Photo by Mark OFlynn on Unsplash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신용카드 사용실적에 따른 총 혜택이 연회비를 넘지 못하게 되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2018년부터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고비용 영업구조를 규제하면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때 고객에게 제공되던 혜택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원래는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은 고객에게 연회비를 면제해주거나 꽤 쏠쏠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혜택이 많았습니다. 이런 마케팅은 신규 고객을 끌어오는 데 효과적이지만, 카드사 입장에서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영업구조이기도 합니다.  

금융당국이 규제를 내리기 전까지 카드사의 마케팅 영업비용은 매년 10%씩 증가하던 추세였습니다. 지속할 수 있는 마케팅 방식도 아니고 카드 업계에 출혈경쟁만 일으킨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죠. 결국 2018년부터 금융당국은 차례로 규제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 2018년: 카드사에 일회성 마케팅을 줄이라고 권고
  • 2019년: ‘카드산업 경쟁력 제고 및 고비용 영업구조 개선방안’ 발표
  • 2020년: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을 통해 규제 내용 구체화

카드업계가 건전하게 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내린 조치였지만, 카드사는 불만이 큽니다. 새로 등장한 핀테크 기업은 마케팅에 제한이 크지 않아 형평성 문제가 있거든요. 게다가 카드와 비슷하게 결제까지 지원하는 핀테크 서비스도 나타나다 보니, 카드사 입장에서는 고객을 빼앗긴다는 원망이 큰 상황이에요.  

$%name%$ 님이 알아야 할 것

✔️ 카드사가 돈을 버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예요. 하나는 고객이 카드 결제를 할 때 가맹점이 내는 가맹점 수수료, 다른 하나는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같은 카드사의 대출 서비스에서 얻는 이자수익이죠. 최근 들어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면서 카드사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어요.

✔️카드 이용자(소비자) 입장에서는 신용카드 혜택이 줄어든 것이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신용카드라는 금융상품을 좀 더 냉정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해요. 연회비 이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건, ‘혜택을 받기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라는 소비 조장 마케팅과 정면으로 부딪치거든요.

✔️몇 가지 팁을 드릴게요. {월평균 혜택 금액-(연회비/12)}를 월평균 사용금액으로 나누어 5% 이상이면 혜택을 잘 이용하고 있는 거라고 해요. 카드 결제일을 14일 전후로 해두면 전월 1일~말일까지 결제금액이 이날 이체되기 때문에 월별로 가계부를 정리하기에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증권

오늘 상장하는
알짜 바이오 기업
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바이오플러스가 오늘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의 의료기기 및 바이오 제품 전문 기업입니다. 주력 제품은 성형외과 시술 재료로 사용되는 더말필러, 유착방지재, 관절조직수복재 등이 있어요. 필러는 올해 바이오플러스의 상반기 전체 매출 중 85%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바이오플러스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31,500원에 확정됐고,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1207:1을 기록했습니다. 바이오플러스는 현재 히알루론산 필러 분야의 강자로 인식되고 있는데, 상장 이후에는 당뇨, 비만치료제와 보톡스 등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해요. 

$%name%$ 님이 알아야 할 것

✔️ 바이오플러스는 실적이 탄탄한 알짜 기업이에요. 지난해 매출이 243억 원인데 영업이익은 무려 12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무려 50%가 넘어요. 신약의 임상 결과에만 좌우되는 다른 바이오 기업들과는 확실히 차별되는 모습이에요.

✔️ 바이오플러스는 유비프로틴과 함께 차세대 비만치료제를 개발한다고 합니다. 주사형 비만치료제 ‘삭센다’를 1~2주 지속형 제형으로 개발하는 게 목표예요. 이걸 두고 ‘바이오베터’라고 하는데, 성분은 같지만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효능이나 안정성, 편의성 등을 개량한 약을 뜻합니다.

#shorts

키워드 머니뉴스
글, 어피티

① 암호화폐: 중국이 암호화폐 거래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금지하면서 지난 주말 암호화폐 시세가 하락세를 보였어요. 지난 5월부터 중국은 비트코인 채굴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전 세계 암호화폐 채굴의 65%를 차지하던 중국에서 채굴에 이어 거래까지 금지한 거예요. 중국이 주도해 만들고 있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가 제대로 통용될 수 있도록 민간 암호화폐를 먼저 규제하고 나선 거라고 해요. 우리나라를 포함해 CBDC를 준비 중인 다른 국가에서도 규제가 점점 강화되고 있습니다

② 국민연금: 국민연금이 미국의 부동산 개발회사 하인즈와 함께 빌딩에 투자했습니다. 이번에 투자한 빌딩은 미국의 전력공급회사 PG&E의 본사 건물이에요. 국민연금이 부동산을 포함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나중에 국민연금 지급을 안정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기금을 불리기 위해서입니다. 국민연금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다양한 자산군 중 ‘대체투자’를 최근 들어 활성화시키는 분위기예요. PG&E와 같은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것도 대체투자에 속한답니다. 
 
③ 부동산: 부동산 투자 중에서도 가장 알짜배기라고 꼽히는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시장. 그런데 서울 빌라 시장이 1년째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빌라는 아파트보다는 저렴해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으면서도, 재개발 지역으로 선정될 경우 집값이 크게 뛰어 투자 목적으로 뛰어드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재개발 활성화 6대 규제완화 방안’이 하나둘씩 추진되면서, 노후 주택가의 빌라를 매입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어요. 이미 올해 들어 서울 빌라 매매건수는 아파트 매매건수를 추월한 상태입니다. 

④ 카카오페이:금융소비자보호법에서 각종 금융 플랫폼의 금융상품 광고를 ‘중개’로 해석하면서, 금융 플랫폼 사업자들은 발목을 잡히게 됐습니다. 토스와 뱅크샐러드 등 알 만한 금융 플랫폼뿐만 아니라 상장을 앞두고 있던 카카오페이도 마찬가지예요. 카카오페이는 지난 24일, 증권신고서를 두 번째로 정정해서 다시 제출했습니다. 이렇게 한 번 정정을 하면 상장 일정도 줄줄이 미뤄집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8월에서 10월로 미뤄진 상장 일정이 11월로 다시 늦춰졌어요. 

⑤ 삼성증권: 2018년 4월, 주식시장을 뒤집어놓았던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를 기억하시나요? 담당 직원의 실수로 우리사주가 ‘1주당 1천 원의 현금 배당’ 대신 ‘1천 주의 주식’이 임직원에게 배분되면서 시작된 사태였는데요. 일부 삼성증권 직원들이 ‘누가 봐도 실수로 입금된 주식’을 주식시장에 내다 팔면서 문제가 커졌습니다. 주가는 크게 폭락했고, 이에 피해를 본 투자자까지 발생했어요. 이번에는 피해를 본 투자자 3명에게 손해금액의 절반을 삼성증권에서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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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Paul Teysen on Unsplash

“우리나라의 무역,
입과 지출을 비교해보자”

지표 개념 이해하기 📝

무역수지는 한 나라의 ‘상품 수출액’과 ‘상품 수입액’을 비교해 차액을 계산하는 지표입니다. ‘수지’는 수입과 지출의 준말로, 수출로 벌어들인 수입과 수입할 때 나간 지출을 비교해보는 거죠. 

무역수지는 경상수지 중 ‘상품수지’와 자주 혼동됩니다. 경상수지는 국제수지 지표의 일부분으로, 우리나라와 외국의 거래내역을 기록한 회계장부라고 할 수 있어요.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세 가지 중 상품수지는 상품의 수출·수입된 내역을 기록한 것이죠. 

그래서 무역수지를 검색하면 상품수지가 나오기도 하고, 두 개념을 혼동하는 설명도 많지만 상품수지와 무역수지는 다릅니다. 

첫 번째로 두 지표를 작성하는 기관이 서로 달라요. 상품수지(국제수지)는 한국은행에서, 무역수지는 관세청에서 작성하고 있죠. 국제수지와 무역수지는 수·출입 발생을 인지하는 기준이 다르거든요.

두 번째로 ‘수입’을 잡는 기준 시점이 다릅니다. 무역수지를 작성할 때는 관세청에 상품의 수출입 신고서가 작성되는 순간, 데이터로 추가됩니다. 수출할 때는 상품이 우리나라를 떠나는 순간 수출로 잡고, 수입할 때는 상품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순간을 수입으로 잡아요. 

상품수지에서도 수출은 똑같이 상품이 우리나라를 떠나는 순간으로 정의하지만 수입은 무역수지와 달리 ‘상대방 국가를 떠나 우리나라로 향하는 순간’부터 수입으로 봅니다. 그래서 무역수지에는 운송 과정에서 지출되는 보험료나 운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요. 

지표의 목적 🎯

무역수지를 만드는 가장 큰 목적은 크게 세 가지예요.
① 현재 상품의 수출과 수입 현황을 파악하는 것
② 어떤 업종의 상품이 잘 팔리고, 들어오는지 분석하는 것
③ 또 어떤 가격으로 어디에 잘 팔리고, 들어오는지 분석하는 것

경상수지 중 상품수지를 보는 대신, 무역수지를 따로 보는 이유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입니다. 한 국가에 들어오거나 나가는 수출입 상품들을 직관적으로 인식하는데 무역수지가 훨씬 편리하니까요.

크게 무역수지는 ① 수출입금액지수 ② 수출입물가지수 ③ 수출입물량지수를 나타냅니다.

좀 더 알아보기 🔍

무역수지는 일정 기간 수출입 금액이 변한 이유를 ‘가격요인’과 ‘물량요인’으로 작성합니다. 자동차, 과일, 가구, 반도체 등 업종별로 나뉘어 있죠.

뉴스에서 ‘2017년 과일 수출금액은 2016년 대비 18.4% 증가했는데, 과일 수출가격이 10% 비싸졌고 물량도 8.4% 늘어났기 때문이다’라는 식의 설명은 무역지수로부터 도출되는 거랍니다. 

우리나라는 2020년 기준으로 수출액 중 제조업이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만큼 제조업과 수출이 중요하고, 그 과정을 회계로 기록한 무역수지도 잘 살펴봐야 해요. 경제성장과 고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출입 변동을 추적해서 대응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수출입의 내역을 파악해 특정 산업을 키우거나 도울 수도 있습니다. 증시에서 해당 업종에 속한 기업에 투자를 할 때도 도움이 되겠죠.

통계 속 인사이트 찾기 📊

무역수지 통계를 읽을 때, 간단하게 흑자와 적자만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래프에서 수치가 0보다 크면 흑자, 0보다 작으면 적자를 나타내요.

2021년 6월 기준,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29.4억 달러로 흑자였습니다. 우리나라와 서로 주고받은 무역 거래금액이 큰 국가 1,2위는 미국·중국이에요. 3위는 의외로 베트남입니다!

관련 뉴스 읽어보기 🗞

무역수지에 대한 개념 이해를 마쳤다면, 아래 3개 뉴스가 더 잘 읽힐 거예요!


이 글을 작성하는 데 참고한 자료 ✍️

  • 관련 통계 키워드: 한국 경상수지, 한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한국 GDP, 한국 산업생산 전월대비, 한국 산업생산 전년대비, 한국 실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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