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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020.12.11] 협상 테이블에 누가 앉았나? 👀

6월부터 시작된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이 막바지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경에 발표된 현대중공업지주 공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협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어요. 인수가 최종 성사되면 현대중공업의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와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계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은 두산인프라코어가 3.3%, 현대건설기계가 1.2%입니다. 두 기업이 합쳐질 경우, 건설기계 분야에서 세계 5위권 업체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기업 간 인수협상이 진행될 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주목해봐야 합니다. 두 기업이 결합했을 때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게 되면, 공정위에서 기업결합을 허가하지 않거든요. 국내 굴삭기 시장 기준, 현대중공업은 20%, 두산인프라코어는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독과점 가능성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은 건설기계 분야는 수출입시에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 ‘무관세’ 시장이기 때문에, 심사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거라고 합니다. 국경의 제한 없이 세계 기업이 경쟁하기 때문에 국내 시장만 떼어놓고 독과점이라고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거죠. 

 

📍두산인프라코어가 가진 약 1조 원 규모의 우발적 채무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도 관건입니다. 지난 9월 말,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우발적 채무를 모두 책임지겠다고 나서면서 예비입찰이 미뤄지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채무를 해결해 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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