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우리은행에 600억 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횡령 자금 대부분은 우리은행이 이란의 가전업체 ‘엔텍합’에 돌려줘야 하는 자금이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이 맥락을 이해하려면,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전이 펼쳐진 12년 전으로 거슬러가야 합니다.
2010년,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이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전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당시 매각 작업을 매니저처럼 도맡아 담당한 기업, 즉 매각주관사는 우리은행이었습니다.
2011년, 인수합병 계약이 불발됐지만 이미 엔텍합은 계약금 578억 원을 지불한 상태였습니다. 이 돈을 우리은행이 보관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다야니 가문과 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단의 갈등이 시작됩니다.
2015년, 다야니 가문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다야니 가문이 한국에 투자한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에요.
2019년, 이 소송에서 우리나라가 패소하면서 계약금과 이자를 포함해 730억 원의 배상금을 다야니 가문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이란을 제재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이란에 배상금을 송금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2022년 1월, 미국 재무부의 특별허가가 내려졌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란으로 배상금을 송금할 수 있게 됐어요.
다야니 가문에 돈을 돌려주기 위해 우리은행 계좌를 확인해봤더니!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의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이렇게 사라진 돈을 추적하면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회사 직원이 세 차례에 걸쳐 회사 자금 약 614억 원을 횡령한 정황이 밝혀졌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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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우리은행에 600억 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횡령 자금 대부분은 우리은행이 이란의 가전업체 ‘엔텍합’에 돌려줘야 하는 자금이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